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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년 패션 디자인 트렌드 키워드 8가지
    디자인/디자인 정보 2025. 3. 30.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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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패션 디자인 트렌드 키워드 8가지

     

     

    안녕하세요 : )

    브랜드에 가치를 더하는 디자인웨이 입니다.

     

    패션 디자인은 우리나라 또는 세계적인 분위기를 반영하여 유행 스타일을 결정하는 분야 중 하나입니다. 요즘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경기 침체와 불안으로 인해, 패션계에서도 새로운 흐름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올해를 상징하는 푸른 뱀은 옛부터 재물을 상징하였고, 뱀의 움직임처럼 역동성의 기운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의미를 담아 올해에는 더욱 활기차고 긍정적인 한 해가 되었음 좋겠습니다.

     

     

    소비 / 쇼핑 : 옴니보어

     

    트렌드에 민감하고 관심 많으신 분들은 매년 '트렌드 코리아'라는 책을 통해 올해의 키워드를 알아보곤 합니다. 이번 '트렌드 코리아 2025'에서는 옴니보어(Ommivores)라는 키워드를 발견할 수 있는데, 이는 올해의 소비 트렌드를 정의합니다. 라틴어인 옴니보어는 '잡식성'이라는 뜻을 가졌으며, '여러 분야에 관심을 갖는다'라는 의미를 드러내는 단어입니다. 하나에만 국한되지 않고 여러 스타일을 선보이는 요즘 시대적 온도에 알맞은 키워드가 아닐까요? 나이, 성별, 인종, 소득 수준 등의 기준에 대한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다양한 소비 패턴을 볼 수 있습니다.

     

    한 때 나이가 어린 사람들이나 소득 수준이 높지 않은 사람들도 명품 소비를 쉽게 하였고, 이제는 올리브영에서 쇼핑하는 남성들도 꽤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옴니보어 소비자들은 개성과 다양성을 중시하기 때문에 전통과 현대, 고가와 저가, 아날로그와 디지털 등 상반된 요소를 조화롭게 매칭하며 우리는 이를 '힙하다'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전통이 느껴지는 인테리어의 카페를 요즘 세대들은 오히려 트렌디 하다고 느끼기도 하며, 옛 시절 사용하던 캠코더로 감성을 담아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것들을 우리는 더이상 이상하다고 뒤쳐졌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개성있다고 부릅니다.

     

    특정 브랜드나 장르에 얽매이지 않고 취향과 경험, 그들의 이야기에 가치를 더 높이 삽니다. 샤넬 가방을 들고 대중교통을 타고 전통시장에서 쇼핑을 하는 등 고정관념을 벗어난 소비의 특징입니다. 패션 업계도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인테리어, 음식 등 다양한 분야와 협업을 늘리고 카테고리와 마케팅을 확장하여 옴니보어 소비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출처] 월마트 홈페이지

     

    소비 / 쇼핑 : 듀프

     

    '샤넬맛 자라', '포니클로' 등을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최근 패션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로운 듀프(Dupe) 트렌드에서 비롯된 합성어입니다. 듀프는 '복제하다'라는 의미를 뜻하며, Duplicate의 줄임말로 비슷한 디자인과 품질, 기능을 가진 대체 상품을 뜻합니다. 단순한 카피 제품이 아닌 특정 브랜드의 인기 제품과 유사한 성능을 갖추면서 듀프 브랜드를 적용시켜 훨씬 저렴한 금액으로 부담스럽지 않은 쇼핑을 가능케 합니다. 조그마한 화장품 하나라도 명품 브랜드라면 상당한 금액 때문에 고민이신 분들을 해소해줄 수 있겠습니다.

     

    듀프는 갑자기 어떻게 나오게 된 것일까요? 다이소 '손앤박 컬러밤'이 샤넬 제품과 거의 흡사한 텍스처를 자랑해 입소문을 타고 품절대란을 일으켰습니다. 이를 시작으로 룰루레몬 요가복을 닮은 CRZ요가를 비롯하여 최근에는 에르메스 버킨백과 비슷한 '워킨백'이 월마트에서 판매되는 등 듀프 제품은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월마트의 워킨백은 에르메스 버킨백의 1% 금액으로 판매하여 화제가 되었던 사례가 있습니다.

     

    고물가 시대가 낳은 새로운 소비 흐름이 듀프는 단순히 저렴한 제품이 아닌 필요성에 의해 출시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지적재산권의 문제가 따를 수도 있겠지만 명품 가치에 대한 의문, 하늘로 솓아버리는 금액으로 인해 듀프 트렌드는 더욱 확산될 것입니다.

     

     

    [출처] 마티유 블라지 인스타그램

     

    디자이너 : 마티유 블라지

     

    작년 6월 샤넬의 3대 수석 디자이너인 버지니 비아르가 떠난 후 샤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마티유 블라지가 되었습니다. 당시 에디 슬리먼, 사라 버튼, 자크 뮈스 등 유력한 디자이너 후보들을 제친 주인공이기에 전 세계인들이 마티유 블라지에게 큰 관심과 기대를 할 것입니다.

     

    마티유 블라지는 리프 시몬스를 시작으로 메종 마르지엘라, 셀린느, 캘빈 클라인에서 디자이너로 활동했으며 2021년 보테가 베네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되어 유명해졌습니다. 보테가 베네타하면 장인정신이 돋보이죠. 이러한 보테가 베네타에서 예술적 감각을 불러넣으며 활발한 활동으로 브랜드를 정상의 자리에 올려놓았습니다. 소재의 풍부함을 유연하고 세련되게 구현하는 재능이 있는 마티유 블라지는 샤넬을 어떻게 변신 시킬지 기대가 큽니다. 그가 선보이는 샤넬 데뷔 쇼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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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www.allurekorea.com
    [출처] www.allurekorea.com

     

    패션 무드 : 뉴 로맨티시즘

     

    경기 침체, 전쟁, 기상이후, 불안한 정치 등 사회적인 불안이 심화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우리들은 도피처가 필요합니다. 패션은 우리에게 이러한 도피처가 되어 즐거움과 행복감을 줍니다. 불안함 속에 행복을 갈망하는 우리들은 낭만있는 아름다움을 뜻하는 로맨티시즘이 필요합니다. 로맨티시즘 무드는 알록달록한 꽃무늬, 유려한 실루엣, 향기로운 향수, 리드미컬한 프린지, 서정적인 러플과 시어한 소재 등 자유분방하고 사랑스러운 보헤미안 감성을 듬뿍 담은 패션이 녹아들었습니다.

     

     

    Ami S/S 2025 RTW
    Ami S/S 2025 RTW

     

    신 유행템 : 스칸트

     

    스칸트 처음 들어보시죠? 올해의 새로운 개념으로 떠오른 스칸트(Skant)는 스커트(Skirt)와 팬츠(Pants)를 혼합한 이름으로써 치마와 바지를 섞어 놓은 디자인입니다. 우리들은 흔히 치마바지라고 부르기도 하죠. 패션의 경계를 논하는 것은 이제 고리타분한 일입니다. 풍부한 상상력과 자율성을 표현하고 즐기는 것이 더욱 더 근사합니다. 스칸트처럼 경계를 드나드는 뻔하지 않은 패션은 패션스타일리스트에게 구미를 자극합니다. 완전한 스칸트 패션이 아니더라도 스커트 안에 팬츠를 겹쳐 입거나 미니스커트가 달린 팬츠는 어떠하신가요?

     

    유행은 돌도 돕니다. 제가 어릴 적 이러한 패션이 유행이었고 저 또한 많이 하고 다녔는데, 더욱 세련되어진 스칸트로 돌아왔네요. 웰컴.

     

     

    [출처] partsparts (파츠파츠) 인스타그램

     

    제로 웨이스트 패션

     

    기후 변화와 환경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패션계에서도 친환경적인 패션은 선택이 아닌 의무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윤리적인 생산 방식과 환경 친화적인 원단, 지속가능한 공정 등 자원을 절약하고 재활용하며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하는 노력은 패션업계에서 미래를 좌우하는 잣대가 될 것 입니다. 소비자 역시 제로 웨이스트 패션 실현에 적극 동참해줘야 가능한 일입니다. 유행이 빠르게 변화하지만, 패스트 패션을 지양하고 오래 입을 수 있는 디자인으로 여러 패션에 접목시켜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배우 윤여정 (오스카 SNS)

     

    실버시대 (실버 제너레이션)

     

    요즘은 '실버시대'라고 불릴만큼 우리나라는 65세 인구가 20%를 넘어서 초고령사회에 진입하였습니다. 초고령사회는 수많은 이들의 걱정을 만들기도 하지만 이에 따라서 사회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패션계도 예외는 아닙니다. 중장년층의 소비로 인해 패션계의 분위기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기대 수명이 늘어나고 세대간의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중장년층의 패션 트렌드가 중요시되고 있습니다.

     

    요즘 스타일 좋은 중장년층이 많고, 관리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나이를 가늠하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데님, 컨버스 등을 즐기는 시니어들이 많아지고 나이가 들수록 다양성의 유연함을 흡수하고 풍성하게 표현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Dries Van Noten 2025 S/S RTW
    Hermès 2025 S/S RTW

     

    컬러 부문 : 모카 무스

     

    팬톤은 매년 올해의 컬러를 선정합니다. 저도 매년 팬톤이 선정한 컬러를 기다리곤 합니다. 왜냐하면 팬톤에서 선정한 올해의 컬러는 단순한 색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등의 전 세계적인 분위기와 상황을 담아내어 시대상을 반영하기 때문입니다. 이 모든 것들을 담아낸 컬러는 한해의 예술분야를 아우르는 중요한 지표로 사용됩니다. 팬톤이 지정한 2025년의 컬러는 초콜릿 컬러인 모카 무스(Mocha Mousse) 입니다.

     

    2024년 하반기에 패션계에서는 브라운 컬러가 유행이기도 하였습니다. 모카 무스는 이 브라운 컬러를 연장하여 어지러운 이 시대에서 따뜻함을 느끼게 해주는 컬러입니다. 고급스럽기도 하며 초콜릿 풍미까지 느껴지는 매력적인 이 컬러는 안정적이고 묵직하며 감미로운 감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기에는 항상 스트레스 지수를 낮추는 평온한 컬러가 강세입니다. 모카 무스는 경기 침체기를 제대로 보여주는 듯합니다. 패션에서 모카 무스 컬러를 반영한다면 차분하고 우아한 드무어 룩에 활용하기 좋습니다. 베이지, 카키, 그레이 등 뉴트럴 톤과 함께 한다면 더운 세련된 패션이 완성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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